쓰펀쯔(四分子) 고도를 걷다보면 여러 곳의 역사유적을 만날 수 있는데 고도로 들어가 얼마가지 않아 만나게 되는 고정담(古井潭)은 그 호수물의 형성이 암벽에서 두 갈래로 백척 높이의 폭포가 쏟아져 내려와 이루어진 것으로 물이 떨어지는 곳의 면적이 우물과 같은 크기의 호수와 같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고정담의 물이 넘쳐 작은 시내를 이루고 있다. 고도를 가다보면 벽돌기와로 된 삼합원(三合院) 고가와 길 옆의 오래된 돌로 만든 토지공묘가 있어 그 역사가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쓰펀쯔 고도의 산길은 돌계단이 비록 잡초와 나뭇잎으로 덮여있지만 도리어 더욱 소박한 맛을 드러낸다. 전체 고도는 원시 산림보도에 속하며 앙쪽에 고사리류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고도의 종점은 다거먼(大格門) 고도에 이어져 계속 갈 수 있고 혹은 부근에서 석탄운송의 수레길을 참관하거나 잠시 멈추어 현지의 유명한 허씨집 수제국수공장을 참관하고 DIY로 만든 국수를 선물로 가져가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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