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자(艋舺)는 타이베이 발전의 기점이라 할 수 있는데 카이다거란어(凱達格蘭語)로 「카누」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시가지의 범위는 구이양가(貴陽街) 남쪽, 중화로(中華路) 서쪽, 광저우가(廣州街) 북쪽과 환허난로(環河南路) 동쪽이다. 보행공간과 단란멍자문화 자원을 고려하여 환모양의 노선을 기획했는데 이 구간에서 타이베이 3대 사찰 중 룽산사(龍山寺)와 청수조사묘(清水祖師廟)를 지나므로 대만사찰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청대 멍자익문, 청대육아당비, 멍자청산궁(靑山宮), 멍자사씨고가, 멍자교회와 보피랴오(剝皮寮)역사거리 지역과도 연결되어 멍자문화길은 각기 다른 시기의 건축풍모와 인문풍정을 느낄 수 있다. 각 지점의 역사공간을 연결하여 이해하고 싶거나 이야기로 안내를 받고자 하시는 분은 보행을 하면서 천천히 멍자의 번화했던 세월과 고색창연한 역사면모를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이밖에 단란성내문화길과 연결하기 위해 창사가(長沙街) 2단에서 한중가(漢中街), 청두로(成都路)를 이어 서문(西門)으로 들어가거나 광저우가에서 동으로 옌핑난로(延平南路)로 가서 소남문(小南門)으로 들어가는 등 두 갈래의 「성으로 들어가는」노선이 계획되어 있는데 전체 구간이 완화(萬華) 북쪽의 거리와 골목에서 보행하는 길이다. 그중 광저우가, 구이양가와 화시가(華西街)는 이미 도보구역으로 계획되어 벽돌로 역사공간을 알려주고 행인보호환경도 완비되어 있다. 그외의 구간도 도보나 자전거로 다니기 쉬우니 멍자문화길을 방문해 소박한 옛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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